(에듀온라이프뉴스)서옥성= 부산시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부산은행 및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한다. 부산시는 3일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보증재원 출연 및 이차보전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부산은행은 100억 원을 출연하고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바탕으로 신용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업무 협약 이후 열린 민생안정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강석래 부산은행 부행장보,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소상공인들은 자금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마이스(MICE) 산업을 운영하는 마루컨벤션 허재오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산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 지원 덕분에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전거 수리 및 판매업체 럭스바이크 김민구 대표는 "정책자금 덕분에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지만, 매출에 따라 상환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소상공인 바이럴 마케팅 업체 솔민상사의 김은미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정책자금이 확대되면서 직원 월급을 지급하고 사무실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현재는 정책자금이 줄어든 상황이라 소상공인들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지원책이 숨통을 틔울 것 같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듣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필요한 담당 부서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며 "앞으로도 신용보증재단 및 은행권과 협력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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