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온라이프뉴스)서옥성=부산시는 24일 연제구 연수로 86에 위치한 부산시노동자종합복지관 지하 1층에 ‘부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기관으로, 부산시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의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센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외국인 도입·체류 규모가 증가하고 인구감소와 저출생으로 인한 지역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외국인근로자는 지역의 중요한 인적자원이 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가 운영을 맡으며, 연간 4억 원(국비 2억, 시비 2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외국인노동자의 지역 장기 체류와 지역사회 융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노동관계 전문 상담, 한국어·산업안전 교육, 멘토링 등이 포함된다.
센터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은 휴무한다. 다만, 교육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일부 과정은 토요일에 진행된다. 한국어 및 정보화 과정은 일요일에 운영되고, 산업안전, 생활정착, 건강증진 등의 과정은 토요일에 운영된다.
외국인근로자(E-9, H-2)라면 누구나 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상담 등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경우 센터(☎051-868-7606)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출범한 부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거주 외국인근로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지역 외국인근로자의 실질적인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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