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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온라이프뉴스)김현희=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들이 자신의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의 성장과 진로를 돕는 ‘멘탈코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노사발전재단 서울지사(지사장 조희형)는 8월 18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대회의실에서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학장 황금주), (사)한국코치협회(회장 배재훈)와 함께 폴리텍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장년 멘탈코치’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학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2차 베이비부머 등 퇴직 중장년에게 ‘코치(전문상담사)’라는 새로운 직무 영역을 제공하는 한편, 청년 학생들의 학업 지속과 진로·취업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패션디자이너와 사무직 관리자 등 각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중장년들이 퇴직 이후 ‘일경험 지원’을 통해 코치로 새로운 경력을 설계하고, 대학 현장에서는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성장과 동기부여를 지원하는 세대 상생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장년의 경험, 청년의 가능성을 만나다

세 기관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패션디자인학과와 디지털콘텐츠학과 등 12개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2학기 동안 총 12주간 1대1 상담과 그룹 코칭 등 맞춤형 멘탈코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장년 멘탈코치는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스스로 해결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대학생활과 진로 설계, 취업 적응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세 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나눈다.

노사발전재단은 중장년이 코치로 활동하며 일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새로운 직무를 발굴하고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는 학과별 수요를 조사하고, 중장년 코치의 진로지도를 지원할 학과별 담당교수(멘토)를 지정해 현장 멘토링을 돕는다.

한국코치협회는 멘탈코치 활동에 적합한 참여자를 발굴하고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폴리텍 학과별 담당교수와 협력해 안정적인 코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뿐 아니라 마음근력도 함께 키워야”

황금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학장은 학생들의 성공적인 성장 과정에서 멘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학장은 “아무리 훌륭한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어도 학생들의 마음이 흔들리면 교육의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학교가 기술뿐 아니라 학생들이 불안을 극복하고 스스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음근력까지 함께 키우고자 이번 멘탈코칭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배재훈 한국코치협회 회장은 코칭의 의미를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배 회장은 “코칭은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안에 답이 있다고 믿고 스스로 길을 찾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중장년의 경험이 청년의 가능성을 여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협회도 중장년 멘탈코치의 성공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퇴직 후 새로운 직무로… ‘지속 가능한 경력’ 지원

조희형 노사발전재단 서울지사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중장년 일자리 지원을 넘어, 중장년이 보유한 경력 자산을 청년 세대의 성장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했다.

조 지사장은 “이번 협력은 청년들이 진입을 희망하는 분야에 숙련된 경험을 갖춘 중장년의 경력 자산을 대학 현장과 연결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의 지속 가능한 경력 개발과 지역사회, 청년이 함께 상생하는 모델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중장년 멘탈코치’ 사업은 퇴직 중장년에게는 기존의 직무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력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에게는 선배 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퇴직 이후 새로운 일을 찾는 중장년과 학업·진로의 갈림길에 선 청년. 서로 다른 세대의 경험과 고민이 ‘코칭’을 통해 만나면서, 세대 간 경력과 경험을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이 대학 현장에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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