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온라이프뉴스)윤가을= 교육부는 16일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30대 이상 성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성인들이 필요한 재교육과 향상 교육을 대학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는 특히 대학의 역할을 평생교육으로 확대해, 성인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직업 능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100개 대학을 ‘인공지능·디지털 선도대학’으로 육성해, 일반대학, 전문대학, 사이버대학 등이 성인 학습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통해 성인들의 재교육과 직무능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성인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공지능·디지털 경력 도약권(AID 커리어점프 패스)’을 도입해 30세 이상 성인 1만 명에게 연간 35만 원을 지원해 생애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점은행제에 소단위 전공 과정을 도입하고, 디지털 분야 집중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인의 유연한 학습이 가능해지고, 디지털 역량 진단 인증 체계를 통해 성인의 교육 과정과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