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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이 23일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된다.
 
[노무현 대통령 묘 - 노무현 재단 사진 제공]
 
 
봄.
열여섯 번째 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슬로건은 대통령 묘비에 새겨진 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 글은 재단이 올해 슬로건 공모를 통해 가장 많은 문구로서 추도식 주제로 다시 조명한 말로, “정치가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민주주의가 더욱 성숙하기를 바라는 시민의 마음을 담아서 추모를 넘어 대통령의 철학을 시민의 언어로 새롭게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하였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의 비석 받침대에 새겨진 문구인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의 유래를 찾아보면 노 대통령 생전인 2007년 6월16일 제8회 노사모 총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 “민주주의에 완성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끊임없이 진보합니다. 우리 민주주의도 선진국 수준으로 가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뤄가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인 대화와 타협, 관용, 통합을 실천해야 합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에서 전언 한다.
 
[ 생전 노무현 대통령 - 노무현 재단 사진 제공]
 
 
초대.
“함께 걷는 5월, 그 길 위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노무현재단의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행사 안내에 맞춰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에서 거행한다” 고 밝혔다.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추도식이 내달 6.3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이라서 모든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추도식 초청장을 보냈고, 후보들이 추도식에 참석하더라도 공식적으로 소개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도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낭독할 예정이며, 사회는 김규리 배우가 맡으며, 추도식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는 노 전 대통령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5월 1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한 노무현 순례단이 675km를 걸어 오는 22일 봉하마을에 도착한다.- 깨시국 사진 제공]
 
 
순례길.
지난 1일 서울 광화문을 출발한 “깨어 있는 시민들의 릴레이 국토대장정-노무현 순례길”은 사람 사는 세상, 시민주권,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깨시민으로서 1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네이버 밴드' 검색창에서 '노무현순례길'에 가입하거나, 깨시국 사무국1661–5293으로 문의해서 원하는 날에 합류하면서, 경부선 등 주요 기차역을 지나 675km의 대장정을 이어 22일 오후 봉하마을에 도착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묘역 참배에 이어 23일에는 노무현 재단의 제16주기 추도식에 참여한다.
 
그리움.
필자의 마음속 한 귀퉁이에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가 다가올수록 생전의 노무현 대통령님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요즘 같이 경기가 어렵고 힘들때와 특히 내일 해야할 일을 고민하면서 잠못이룰때는 그분이 하신 말씀중에 한 귀절이 생각납니다,
부산 남포동 미화당앞부터 미문화원이 있는 큰도로까지 한참 그분과 선배들하고 같이 선거 운동을 하러 다니고 있을때를 회상해 봅니다.
 
 
광복로 동주여상 정문앞에 유세차를 세워두고 유세중이었습니다. 길 건너편 조그만 간이 구두방 안에서 건실한 청년 둘이서 열심히 구두를 닦는 모습을 보시곤, 저녁 늦게까지 선거운동하느라 구두를 자주 못닦고 다녔다며 신고있던 구두를 맡기시고는 필자에게 특유의 웃음을 띄우시면서 “나는 대통령이 되면 지금보다 할 일이 더 많을거 같다.” “그땐 자네는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시는 얼굴을 지금도 가끔 떠올려 봅니다.
 
서민의 애환을 몸소 보듬어 주신 그분이 무척 그립고 오래사셨어야하는 아쉬움과 마음속 울분을 삭이지 못해서 필자의 두 눈자위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혀 떨리는 손과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필을 맺습니다.
 
 
글. 조 한 성
부산교대 생태도시농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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